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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4 건의 게시물(5/5)
유디트로 남겨진 최초의 여성화가 2016-03-22
유디트로 남겨진 최초의 여성화가 박병률(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왜 위대한 여성 예술가는 없었는가? 이것은 단지 여성에게뿐 아니라, 그리고 사회적, 윤리적 이유에서뿐 아니라, 순전히 지적인 이유에서도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존 스튜어트 밀이 지적한 대로, 우리가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면, 그 말은 우리 사회 제도에서는 물론 학술 연구 영역에서도 통할 것이다. 서구 백인 남성의 관점, 무의식적으로 미술사의 공식 관점으로 ..
잠수함 속의 토끼-홍성담의 봉선화 연작 2016-03-16
봉선화 꽃물을 들이던 조선의 소녀가 일제에 끌려가서 강간당하고 참혹하게 죽어가는 과정을 연작으로 보여주고 있는 홍성담의 작품은 그림의 틀을 빌고 있되 그림틀을 뛰어 넘는 통감각에 호소하고 있다. 위안부의 생애는 봉선화 꽃물 들이는 한 소녀의 이야기줄기로 다듬어지고 봉선화 노래말소리에 얹혀 귀를 불러낸다. 이 쓰리고 아린 촉각적 시각, 시각적 촉각을 제 눈으로 제 몸으로 오롯이 받아들이고 견뎌내야만 봉선화는 다시 피어날 수 있다. 신용철(민..
사료는 살아있다-우연히 찾은 반가운 노래 2016-03-14
지난여름 미분류 자료 정리를 도와주던 김 선생과 먼지구덩이에다 얼어 죽을 것 같던 자료실을 잠시 벗어나 점심산책을 나갔다. 개망초가 우르르 피어있는 따뜻한(?) 산책로를 걸으며 촌에서 자란 김 선생이 해 준 얘기는...어린 시절 하동 집 앞 섬진강둑에 개망초가 지천으로 피면 망자(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진사람) 위에다 수북이 꺽은 꽃을 하얗게 덮어서 장의사 놀이를 하는데 자기가 술래가 되면 36계 줄행랑을 쳤대나 뭐래나. 그 얘기를..
민주공원에 얼음새꽃이 피었습니다. 2016-02-24
민주공원에 '얼음새꽃'이 피었습니다. 일명 복수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복수초(福?草, フクジュソウ, 후쿠쥬소-)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부르는 이름을 한자말로 우리가 따다 부르는 것이라고 하네요. 앞으로는 '얼음새꽃'이라고 불러주세요. 부산에도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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