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원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장승이 떡하니 서있는 잔디광장과 만나게 됩니다.
이름하여 '장승터'라 불리는 민주부산의 '소도'.
1999년 민주공원 개관과 함께 펼쳐진 '여섯번째 민족통일대동장승굿'의
주인공 '민족통일대장부'와 '민족평화여장부' 두 장승이 민주공원
입구에 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2월 2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남 진도군민들이 만들어 보낸
‘민주평화여장군’과 ‘민족통일대장군’이
두 번째로 세워졌습니다.
현재의 장승은 2016년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 37주년을 기념하여 '민족통일대장부'와
'민주평화여장부'가 세 번째로 세워졌습니다. 비민주적이고 겨레의 하나됨을 가로막는 온갖 삿된 것들로부터 민주공원을 지켜주는 터줏대감인 셈입니다.
지형관계상 경사진 광장으로 꾸며졌지만 이곳 장승터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정겨운 놀이, 휴식공간이자 어린이 날, 상설문화마당 등 공연장으로서의 기능도 겸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특히 줄땡기기, 탈춤, 풍물놀이 등 민주공원에서 벌이는 각종 상설민속연희는
주로 이곳 장승터에서 펼쳐져 야외연희마당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파란 잔디가 자라고 있는 이곳은 어린이 한마당 등 민주공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곳이기도 합니다.
민주공원은 부산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공간으로서,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부산시로부터 수탁·운영하고 있습니다.
안내전화 051-790-7400 / 전송 : 051-790-7410 / 메일 : demopark@demopark.or.kr
부산광역시 중구 민주공원길 19 (우48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