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민주시민상 시상식
| 작성자 | 민주공원 | 작성일 | 2024-10-18 | 조회수 | 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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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수) 7시 서면에서 제33회 민주시민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개인부문 수상자는 가수 우창수, 단체부문 수상자는 탈핵부산시민연대입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가수 우창수는 1990년 부산 놀이패 ‘일터’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투쟁이 있는 곳 어디든 달려가 노동과 생명, 평화를 위해 연대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시와 노래로 문화제를 기획하여 2011년 한진중공업 농성장부터 2024년 구미 아사히 글라스 농성장까지 고통받고 있는 현장을 찾아 투쟁에 지속적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남의 예술인과 지역 현장 문화패와 함께 시대의 문제를 제기하며 2020년부터 5년째 한 달에 한 번 창원 용호동 문화의 거리에서 노동, 환경, 안전, 언론 등 매번 주제를 달리하며 거리에서 문화행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는 지역의 어린이와 함께 개똥이어린이예술단을 만들어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일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를 쓰고 노래를 만들어 ‘미얀마 난민 긴급 식량을 위한 대구 토크 콘서트’ 등 온 생명과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생태적 가치를 위해 연대를 멈추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단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탈핵부산시민연대는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 직후 부산지역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연대체로 지난 13년 동안 부산지역 탈핵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형성된 핵발전소 안전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과 고준위핵폐기물 관련한 현안 대응과 탈핵 정책 제안과 제도화를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적인 탈핵연대 활동(기장해수담수 공급반대/밀양 초고압 송전탑 건설저지/영덕 신규핵발전소 건설반대/울산북구 월성 맥스터 추가 건설 반대/갑상선암 공동소송 지원 등)을 통해 핵발전소와 초고압송전탑, 부정의한 에너지 시스템에 맞서는 연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시민 캠페인과 교육사업 등을 통해 부산 시민에게 탈핵, 안전한 세상,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도 함께 진행해왔습니다. 탈핵부산시민연대(공동대표단체: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불교환경연대, 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시민햇빛에너지협동조합)에서는 “연대와 응원의 마음을 가득 안고서 만나고 연결하며 앞으로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발걸음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습니다.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1992년 제1회 민주시민상 시상부터 민주, 인권, 평화, 통일, 생태 등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거나, 최근의 가장 뜨거운 민주주의 이슈에 치열하게 대응하는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여 지난해까지 27명의 개인과 28개의 단체에 민주시민상을 시상했습니다.
시상식에 앞서 5시부터 역대 민주시민상 수상자 간담회도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