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미술특별전-잠수함 속의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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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처음으로 100여 점 이상의 민중미술 작품들이 한번에 선을 보이는 대규모 특별전이 열립니다. 민주공원, 부산가톨릭센터, 원도심창작공간 또따또가,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의 전시담당자들이 모여 ‘2013 민중미술특별전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민중미술 작품 450여 점 가운데 100여 점을 추렸습니다. 오는 6. 4.(화) ~ 7. 7.(일) (가톨릭센터 6/22.(토))까지 원도심 주요 전시공간 4곳(민주공원 기획전시실,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전시실, 원도심창작공간 또따또가 스페이스 닻)에 나누어 동시 분산 전시를 합니다.
민중미술은 1980년대라는 시대를 바탕으로 태어난 미술사조입니다. 박정희의 엄혹한 유신시대와 신군부에 의해 잔혹하게 진압된 광주의 5월, 그리고 87년 6월민주항쟁의 거리에서 피어난 한국미술운동의 꽃입니다. 민중미술에 이르러서 한국미술은 우리 스스로 버렸던 우리미술의 바탕을 되찾았고, 정물이 있거나 풍경으로 가득한 그림틀 바깥으로 쫓겨났던 우리 옆집 아저씨, 우리 누이, 우리 어머니들이 그림틀 안으로 다시 모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그림을 그렸습니다.
민중미술은 1980년대 언저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술입니다. 민중미술이 기댄 목숨밭은 1980년대라는 언덕이지만, 그림들이 꿈꾸는 세상은 언덕 너머 우리들 삶의 처지와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시대 민중미술이 우리다운 미술의 양식에 담으려던 사람답게 사는 세상의 꿈을 오늘 우리 앞에 나선 100여 점 그림목숨들의 살아있는 숨소리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큐레이터의 해설로 진행하는 전시 기행 프로그램 ‘민중의 발길따라 미술의 눈길따라’가 6/15(토), 6/22(토) 2회 열립니다. 또한 전시실 4곳을 순회 관람하고 인증 스탬프를 받은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민중미술 스탬프찍기’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